르엠토의 2025 PART2 컬렉션 ‘221B’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한 셜록 홈즈의 주소인 베이커가 221B 에서 시작합니다. 산업혁명으로 변화하던 시대의 공기, 근대화 속에서 교차하던 가치관으로 인한 이 시기의 복잡함과 어두운 이면을 옷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컬렉션은 빅토리아 시대 특유의 무게감 있는 톤을 따라 블랙과 그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안개 낀 런던의 거리처럼 차분한 서사를 이끌었습니다. 직선적인 실루엣과 구조적인 아우터를 통해 그 시기 도시가 지닌 날카로운 면모를 표현하며 단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자수, 드러내지 않은 금속 부자재등의 디테일은 마치 감춰진 하나의 사건 처럼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건축 양식이 공존하던 시대의 특징을 다양한 텍스처의 레이어링으로 풀어내며, 공간이 가진 혼재된 분위기를 옷으로 드러냅니다. '221B’는 절제된 미니멀리즘 속에서 시대의 감성과 서사를 조용하게 전달합니다.

 L’EMTO’s 2025 PART2 collection '221B' begins at Baker Street 221B, the address of Sherlock Holmes set against the backdrop of Victorian-era England. The collection reinterprets the atmosphere of an age transformed by the Industrial Revolution—the shifting values, the complexity, and the darker undercurrents of the time—through clothing.

 Following the weighted tones characteristic of the Victorian period, the collection is built around black and grey, carrying a calm narrative reminiscent of London’s fog-covered streets. Straight silhouettes and structured outerwear express the sharpness of the city, while details such as embroidery symbolizing clues and concealed metal trims are arranged like hidden fragments of a case.

 Reflecting an era in which diverse architectural styles coexisted, layered textures reveal the mixed ambience of the spaces of that time. 221B quietly conveys the emotion and narrative of the era within restrained minimalism.